낮시장 판매 후기 -중-
–출근 방법, 하는 일,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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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mona0206님이 2010년 8월 ~ 2011년 4월까지
약 8년전에 근무했던 판매직 후기입니다.
청평화에 있는 엄청 바쁜 매장이니 참고해주세요.
보통 매장들이 이렇게 힘들게 일하진 않아요~ ^^
https://blog.naver.com/mona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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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출근 방법

출근 방법은 사는 지역마다 다르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수원에서 동대문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통근했어요.
지하철 1호선 타고 환승 없이 갈 수 있지만, 그건 너무 오래 걸려서
그냥 7770번 버스타고 사당역에서 내려서 4호선타고 동대문역에서 내렸습니다.
보통 1시간 30분에서 2시간 걸렸어요.
네…. 출퇴근 시간이 도합 4시간이었습니다..
거기다 우리 가게는 항상 늦게 끝나서
(낮 12시 건물 닫고도 가끔 남아서 정리했어요.)
하루에 몇 시간 못자고 출근했던 것 같아요.
20살이기에, 그리고 첫 직장이기에
 세상 사람들 모두 이렇게 사는 줄 알고 다녔습니다.
그때도 한 반년 정도 그렇게 사니 죽을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근처에서 고시원 얻어서 살까 고민했는데
(실제로 그렇게 하시는 분들 꽤 있었습니다.)
돈 나가는 게 아까워서 그렇게는 못하고
한 반년 정도 그렇게 사니 죽을 것 같아서
사당에 사는 친구 집에서 거의 살다시피 했어요.
집엔 삼일 심하면 일주일에 한 번 내려가고 ㅋㅋㅋ…
어쨌든 저때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무조건 집 가까운 게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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ㄸ1ㄸ
ㄸㄸ
4. 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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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거 참…. 말하기 힘든 부분입니다.
왜냐하면 매장마다 정말 다 다르거든요.
물론 판매는 기본입니다.
그렇지만 세부적인 부분이 다 다르고, 스타일이 달라서…
일단은 제 경험에 비추어 말씀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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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게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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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경력이 없으시면
매장 ‘막내’로 들어가게 됩니다.
아주 혹독한 시기를 겪게 될 거예요.(어느 곳이든 막내는 그렇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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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하는 사람을 상대로 장사하는
사람들이 도매시장 사람들입니다. 기가 어마어마하게 세요.
그런 사람들 사이에서
막내로 처음 일을 시작하시는 거니까…
기가 약하신 분들은 정말 많이 힘드실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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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은 경우는 기가 센 편은 아니지만,
워낙 아무것도 모르는 철없던 나이에 들어가섴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해맑게 눈치가 없어서 언니들의 센 기를 못 느끼기도 했고
또 같이 일하던 언니 오빠들이 저보다 나이가 기본 10살 이렇게 많아서
애기처럼 그냥 우쭈쭈쭈 해주셨던 것 같기도 해요.
그래서 무난히 넘겼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지금 와서 다시 하라면 아마 자존심도 상하고 울컥해서 힘들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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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막내’가 하는 일
① 정리
② 잡일
③ 판매
④ 마감 보조
(지금은 어떤지 모르지만, 제가 일하던 당시 돈세는 기계는 사용 안 했어요.
소리가 커서 그 기계 이용하면 마치 ‘우리 장사 엄청 잘 돼~’ 이렇게 있는 척하는 것 같다고
그냥 직접 돈을 다 세더라고요. 그래서 그날 판매와 입금된 돈 맞춰보고 재고 파악하는데
시간이 좀 많이 걸립니다. 딱 들어맞는 날은 거의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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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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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작과 동시에 정리부터 시작합니다.
전날 발주 넣은 옷들 뜯어서 정리하는 거죠.
바쁜 집이면 (저희가 그랬어요) 이 정리부터 아주 진땀을 뺍니다.
보통 12시 오픈 때 손님이 몰리거든요.
(오픈과 동시에 바쁜 이유
 1.사람이 몰린다. -밤시장이 일찍 열기 때문에 거기서 장 다 보고
새벽시작 열릴 때까지 기다렸다가 땡! 하고 열리자마자 물밀듯이 들어오는 거죠.-
 2. 근데 옷 정리가 덜 됐다.
3. 거기다 주문 전화까지 물밀듯이 들어온다.)
 해서 어쩔 땐 진열 공간도 모자르고 시간도 없어
그냥 안쪽에 막 쌓아두고
그 손님들을 받습니다. 아주 정신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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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신없는 손님들이 싹 빠지면
(기억엔 한 2-3시쯤이면 빠졌던 것 같아요.)
정리를 시작합니다 ㅋㅋㅋㅋㅋ 또 정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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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쭉~ 하고 밥 시키고 밥 먹고
중간 중간 오는 손님 받으면서 또 옷은 난장판 ~_~ 얏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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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하루 종일 정리하는 건 아니고
오픈 때 몰렸다가 싹 빠지면 밥 먹고 본격적으로 정리하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크게 정리할 것 없어 쌓인 주문들 빼면서
소소하게 정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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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정리~ 뭐 그까짓 것 하면 되지!’라고 생각하신다면 정말 오산입니다.
대부분의 매장에서 ‘칼 정리’를 원합니다.
이 ‘칼 정리’를 배우는 게 아주 아주 스트레스풀 합니다.
(저는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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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 번하고 끝이 아니라 계속~ 계속~ 생겨요ㅋㅋㅋㅋㅋㅋㅋ
손님들이 앞에 쌓아 올린 것 건드리고 빼보고
 (말로 하라고 빼주겠다고 해도 꼭 ^^ 막 그래요)
또 손님이 몰리는 시간엔 워낙 정신이 없으니까
미친 듯이 손님 왔다 가면 가게가 정말 난장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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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 난장판에서 에라 모르겠다하고 있으시면
엄청난 카오스,
혼돈,
멘붕
등을 겪게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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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결론은 끊임없는 정리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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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잡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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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잡일입니다.
뭐 매장마다 다르기 때문에 딱 이런 거다 설명할 수가 없네요.
매장 안엔 보통 막내와 메인 이렇게 있습니다.
바쁜 매장이면 힘쓰는 역할을 하는 남자 직원이 밖에 서있고
진~~~~~~~~~~~짜 바쁘면 직원 더 있고.
(근데 애초에 매장 평수가 그렇게 크지가 않아서 2명이면 꽉 차요.
그래서 보통은 1,2명 직원이 상주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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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어떤 메인을 만나냐에 따라 일이 달라지고 잡일도 달라집니다.
그건 그냥 개인의 운인 것 같아요~
근데 당시 들었던 이야기로는 친절하고 상냥한 메인은 거의 없던…..ㅋㅋㅋㅋㅋㅋㅋ
보통 무섭고 눈물 나고 막 그렇다고……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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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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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본적인 업무이자, 고용된 가장 큰 이유이죠!
옷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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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시장 일 처음하시면 감도 안 잡히고
막 어렵고 무섭고 그럴 거예요.
그래서 보통 처음엔 전면에 나서서 판매하진 않아요.
하지만 한 달 정도 지나고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메인 언니랑 양 쪽에서 각자 판매하고 있을 거예요 ㅋㅋㅋㅋ
물론, 큰 업체(ex-중국 거래, 대형몰 납품 업체 등)는 메인 언니가 맡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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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판매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주문건 포장과 판촉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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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와서 직접 옷을 사는 사람들도 있지만,
전화로 주문하고 사입 삼촌들을 통해 물건을 찾아가는 분들도 있어요.
 (혹은 나중에 와서 직접 가져가기도 하고요.)
아마 막내로 들어가시면 이 전화주문건부터 맡으실 거예요.
전화 주문 받고 주문 물건 포장하는 일이요.
(하지만 주문 물건은 대부분 몰려와서 직접 사가는 손님이 빠지고 나면
처리하기 시작합니다. 자세한 이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그러고 나서 이제 감이 잡히실 때쯤 자연스럽게 판촉도 하시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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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제가 말하는 판촉판매라는 것은
막 길가는 사람 붙잡고 파는 그런 건 아니고
보통 물어보는 사람들을 상대로
제품을 매력적으로 홍보(?)하면서 판매하는 걸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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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일(판촉)의 난이도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음…….
처음엔 정말 어려울 수도 있어요.
위에 말했듯이 그냥 장사도 힘든데
‘장사하는 사람을 상대로 하는 장사’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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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그냥 소매로 물건 팔 때도 손님한테 서툴고 어리바리한 모습 보이면 (한 마디로 얕보이면)
물건 잘 안 팔리잖아요? (한 마디로 설득 실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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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건 보통 판매 물건에 대해 전문가가 아닌 손님들을 상대로
파는 것이기에 어지간해서는 잘 둘러대고 팔 수 있습니다.
But, 도매시장에 오는 손님들은 다 전문가예요.
거기다 장사를 하시는 분들이라 말빨도 장난 아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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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서 진~짜 장사 자체가 처음이시거나 성격이 장사체질이 아니시면
처음에 많이 힘드실 수 있어요.
(하지만, 그럼에도 희망적인 말씀을 드리자면
인간은 결국은 적응하게 되더라고요.
저 일할 때 보면, 진짜 능글맞고 천성적으로 장사 잘하는 오빠가 있었는데
처음엔 그 오빠가 엄청 더 잘하는 것 같아 보였지만 결국 지 잘하는 거 알아서 그런지 메인 언니한테 건방지게 행동도 많이 하고
뭐랄까… 사람이 꾸준하지 못하더라고요?
근데 반면 같이 들어온 다른 삼촌은 딱 봐도 장사체질도 아니고
서툴었지만 묵묵히 참고 배워나가시더라고요.
제가 그만 둘 때 쯤 남아있던 건 그 천성적으로 잘하는 오빠가 아니라
전혀 장사체질이 아닐 것 같았던 삼촌이었어요.
그러니까 결국 어떤 일이던 적응하는 게 인간이라는 존재고,
결국 그 ‘일 잘하는 사람’은
‘끝까지 남아있는 사람’이 되는 것 같아요!
따라서 무슨 일이든 너무 간절하다면 망설이지 말고 도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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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딴 곳으로 자꾸 세어가네요 ㅋㅋㅋㅋㅋ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처음에는 분명 힘드실 거예요.
판매하는 일을 해봤던  안 해봤던 이 도매시장이라는 곳 자체가 너무 낯선 곳이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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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하나 확신할 수 있는 것은
분명 그만큼의 짜릿함과 재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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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는 돈의 액수가 몇 배로 뜁니다.
책임감과 부담감도 커지지만 그만큼 쾌감도 커지고 즐거움도 커져요.
저는 도매시장에서 몸이 힘듬에도 불구하고
판매가 너무 재밌어서 하루에 몇시간 못 자면서 이 악물고 버텼어요.
그만큼 재밌어요. 활기를 느끼고 살아있음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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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마감 및 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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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 끝나고, 도매상가 건물이 문을 닫으면
땡-하고 일이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돈 정산을 하고 재고와 판매수를 맞춰보고 돈을 맞춰봅니다.
딱 칼 같이 맞춰지는 날은 많이 없었어요.
 저 같은 경우에는. 보통 돈이 모자랐는데,
그건 대부분 식비로 써놓고 적지 않았던 경우였던 적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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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렇게 정산하고,
재고 맞추고 다음날 판매할 발주를 끝내고 나면
퇴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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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참고로 보통 매장 막내는 마감까지 안 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마감은 사장님이나 오래된 메인분들이 직접 하시고 (돈 문제니까)
막내는 10시나 그 전에 퇴근하기도 하고요,
혹은 같이 남아서 옆에서 정산 보조하는 일을 하죠.
(물론 전자든 후자이든 정리는 하고 퇴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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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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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중편의 마지막! 식사에 대해 이야기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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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시간은 매장마다 달라요~
보통 한창 손님이 바쁘게 몰릴 때 지나서 정리를 어느 정도하고 먹습니다.
하지만 정말 매장마다 상황이 달라서 “언제 먹는다.”라고 딱! 말씀드리기가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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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종류는 매장 직원분들과 상의해서 시켜먹거나
혼자 매장을 지키고 있으면 옆 매장사람들이랑 같이 시켜 먹기도 해요.
(어느 정도 친해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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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부터 분식 샌드위치 정말 다양한 야식들이 있어요.
제가 동대문을 친구들한테 설명할 때 항상 하는 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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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긴 야식의 메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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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엄~청난 야식들이 존재합니다.
맛도 맛있죠!
(물론 대부분 합성조미료로 강하게 맛을 낸 ^^.. 자극적인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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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확실히 밤낮 바뀌고 일이 고되다보니까
사람들이 그만큼 자극적인 음식을 찾게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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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떡도 동대문에서 시작한 거 아시죠?
저 2010년 일할 당시에 그때 막 엽떡이 동대문을 벗어나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었는데
(이미 동대문 내에서는 엄청 유명했습니다.)
제 친구들이랑 저는 엽떡을 마약 떡볶이라 불렀어요.
너무 매워서 계속 헥헥 거리며 먹어야 하고 그러다보니
호흡량의 급증으로 정신이 아찔해지기까지 해서….ㅋㅋㅋㅋㅋ
하지만 엽떡이 대중화 되고 난 뒤 먹어보니
예전 도매시장에서 먹었던 것만큼 맵지가 않아요.
(여전히 맵긴 하지만 종류도 차원도 다른 매움이랄까..)
그리고 무엇보다!!! 들어가 있는 어묵!!! 어묵의 질이 달라졌어요 ㅠㅠㅠㅠ!!!
엽떡의 오동통한 넙죽 오뎅이 정말 맛있었는데
대중화 되고서부터 질이 낮아졌더라고요… 힝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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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그때 풍문으로 들었던 이야기인데
이 엽떡 창업하신 젊은 부부가 원래 도매시장 사람이었다고 해요.
일하다가 도매시장 사람들이 자극적이고 매운 것을 워낙 찾으니까
그걸 아이템으로 엽기떡볶이를 만들었는데
처음 만들었을 때는 장사가 썩 잘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다 입소문 타고 불티나게 팔리기 시작해서
결국 이렇게 전국구로 유명한 떡볶이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다른 매장 언니를 통해 들은 ‘카더라’ 통신입니다.
물론 그 언니의 지인이 엽떡 창업하신 부부라고 하셨는데
사실 확인은 하지 않았습니당. 그냥 듣고 “우와~”라고 말했을 뿐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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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식사 종류는 정말 다양해요.
그리고 그만큼 살도 잘 찐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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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식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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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비는 매장에서 지원해줘요.
우선은 가게 돈으로 사먹고 나중에 정산할 때 식비로 올리죠.
하지만, 이 식비 문제도 매장마다 정말 다른 게..
가게가 엄청 바쁘고 잘 되는 곳이면 식비로 눈치를 주지는 않아요.
(제가 일했던 매장이 그랬습니다.
오히려 눈치를 너무 안 줘서
나중엔 혼자 괜히 눈치가 보여서
스스로 조절해 먹었어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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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장사가 엄~~~청 잘 되는 곳이 아닌 매장은
간혹 식비 때문에 눈치를 주거나
눈치를 주지 않더라도 직원들이 스스로 눈치를 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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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사람들끼리 가끔 “가게 잘 만나는 요인 중 하나가 바로 식비다.”라고
말할 정도로 식비는 정말 중요한 요소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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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건 정말….. 운이라고 해야하나?
“식비 깐깐한지 아닌지 확인해야지” 해서 확인할 수 있는 요소가 아니어서 ㅠㅠ….
진짜 ‘케이스 바이 케이스’입니다.
장사가 잘 되어도 눈치 주는 가게가 있고
장사가 잘 안 되어도 먹는 걸로 눈치 주지 않는 가게도 있고
(먹는 걸로 눈치 보는 게 세상에서 제일 서러워요 ㅠㅠㅠ)
천차만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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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이것도 그냥 운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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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식
식사 이외에 간식을 자주 먹기도 해요.
음료 같은 건 각 층에 있는 매점에서 전화로 매우 자주 시키기도 하거든요.
(특히 큰 거래처가 오면 꼭 시켜요. 커피, 아이스티,박하스 등.)
이것도 위에 식비랑 마찬가지로
직원부담이 아니라 가게 부담인데
식비와 같이 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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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 주는 곳은 눈치 보여서 잘 못 마시고 잘 못 먹고
안 그런 곳은 잘~ 시켜 먹고 ㅋㅋㅋㅋㅋ
진짜 매장마다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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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오늘은 쌈박하게 여기서 중편을 마무리 지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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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7년 전 경험이지만 제가 아는 선에서 최대한 답변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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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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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도매시장 후기 마지막 편 下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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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급여), 일의 강도, 퇴근 시간 그리고 총평 이렇게 들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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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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